요양병원 감염관리실 일일 업무일지 - konis 기재 위하여 매일 기록에 남김
이제 막 시작한 konis 에 기록을 남기려면 어떠한 근거 자료가 필요하다.
아직 시작 전으로 한달 전의 내용들을 토대로 하여 한 번에 기록을 남겨야 한다.
사람의 머리는 한계가 있는지라 다 기억을 못하는 것이 첫 번째
이것을 매일 해 놓지 않으면 반드시 누락되고 일일히 의무기록을 살펴봐야 하는 것이 두 번째
남이 해주지 않고 오롯이 나 혼자만의 역량으로 해야만 하는 1인 전담의 현주소가 세 번째
1인 방을 혼자 쓰면서 나오지도 않고 뭣허느냐에 하는 질문에 대한 근거자료가 네 번째
이 업무일지를 매일 신중히 작성하는 이유를 따지자면 이러하다.
출력하여 파일에 지면으로 차곡차곡 쌓아도 되는데.. 그러면 나중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서류에 치일 듯 싶다.
그래서 한달치를 파일 하나에 쓰고 저장해 놓고 있다. 나중에 필요하다고 하면 한 번에 출력해 주면 되지..
코니스 가입하기 전 1년간은 어영부영 병동일에 얽매어 있다가
올해 7월부터 분리되어 나온 이 시점부터 뭐라도 해보자... 하고 만든 업무일지이다.
감염관리만 전문으로 해온 사람이 아니고 병동일만 23년간 했던 사람이라
의무기록에의 접근과 파악이 매우 용이하여 이런 업무일지 한 바닥은 아침에 출근하여 차트를 쭉..
엄청 자세히 살펴보면 자리가 모라자서 넘칠 정도로 적을 수 있다.
반면 감염관리실의 업무에는 햇병아리 초짜에 문외한인지라 안쓰던 계산기 때리며 엄청난 노력을 해야겠지만,
아직 시작도 전이니 미리 겁먹지 않고 닥쳐서 부딪혀 보면서.. 이것 또한 20년 넘게 일하여 터득한 임상에서의 노하우와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하고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나갈 계획이다.
물론 무대포로 부딪히는 것이 아니고 교육이란 교육은 다 들으면서 준비중이다.
그러나 이론으로 배워서는 안되는 것이 현실감이 없고 요양병원의 실태와는 다소 어긋난 부분이 있어 정석대로 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서론이 길었는데..
당장 konis 에 올릴 자료들을 토대로 환자들의 임상증상과 foley 관련된 기록들, 행위치료 등등.. 을 셀로 나누었는데..
감염관리실의 업무보다는 조금은 광범위하게 보이는 내용들의 이유는 내가 병동에 특화된 사람이라 그런거란 생각이 든다. 근데.. 참... 간호기록들 살피다 보면 오더 누락되고 액팅 안되어 있고 차팅 수정해야 하는 부분들이 자꾸 눈에 들어와서 병동 수샘들에게 물어다 주는 게 일이 되어버렸다.. 병동일이 너무 바빠 세밀히 쳐다보지 못하는 부분인지라..
수간까지 했던 나로서는 그들과의 유대관계도 이유가 되지만.. 내 생겨먹은 탓에 도움을 안 줄 수가 없다. 십지랖... ㅎㅎ
준비과정이 긴 만큼 성과도 좋았으면 싶다.
12년간 다닌 지금의 요양병원.. 어디 튈 사람은 아닌지라 병원은 참말 좋겠다..
그치만.. 잘 해야지...
위의 이미지는 이틀 전 작성한 것이다. 이것이 좋은 게 뭐냐면, 다음날 이것을 그대로 복사해 와서 해결된 것들은 지워가며 리뷰까지 가능한 점이다.
형광색 줄 친 것은 실제로 konis 에 입력하고 한 번 더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인지는 명확히 모르겠지만.. 열심히는 하고 있다~~!! 아자~!!